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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작 창원 봉림사 타종식

Day-Day Trip 2024. 1. 3. 15:37

 

새해의 첫날을 항상 이곳 봉림사에서 시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곳에 오게 되었는데 바로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을 직접 경험할수 있는 날이라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른 저녁을 먹고 시간에 맞추어 나즈막한 산을 오릅니다. 얼마 오르지 않아 봉림사 입구에 다다르게 되는데 올해 겨울은 정말 따뜻한 것 같습니다. 

봉림사에 도착을 하면 높은 계단을 하나더 오르면 대웅전이 있는데 그 옆으로는 타종식이 끝나고 나면 떡국을 먹을수 있는 청소년 수련관 건물도 옆에 있습니다. 

계단을 올라 다다르면 봉림사 건물의 심장인 대웅전을 마주 하는데 그 웅장함과 밤이 되니 불빛과 어울리는 모습이 참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계단 바로 위에 종이 있는데 다른곳과 달리 이곳은 33번이 아니라 누구나 타종식에 참여를 하여 칠수 있는 날입니다. 주지스님의 배려로 색다른 경험을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마다 가족들의 안녕과 건강을 위해 소망하는 것을 연등에 달고 기도하는 모습이 참 종교의 힘을 다시 보는 날인것 같습니다. 

봉림사는 절터에 비해 넓은 마당이 있는데 이곳에 두개의 석탑을 지으려는 계획을 가지고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이곳에 왔을때 탑이 있는 모습을 상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조금 이른시간에 와서 기도도 드리고, 건물뒷편과 옆에 새로 지은 건물까지 천천히 둘러 보았는데 역시 여유가 되니 자세히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연말의 마지막밤 신도들의 기도 소리가 건물의 밖에 까지 들렸는데 한해의 마지막날을 기도를 드리면서 보내는 분들을 보니 조금 달라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그냥 어떻게 보면 당연한 하루의 밤이지만, 한해의 시작을 타종식을 진행을 하니 한해가 새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